통합검색

뉴스5

검색결과 더보기
  • [인터뷰] 이성민 "내 연기, 항상 부끄럽다"

    이성민은 연기를 잘한다. 어떤 캐릭터가 주어져도 제 몫을 해낸다. 그런 이성민이 이번에도 해냈다. 영화 '목격자'에서다. 이성민은 이 영화에서 살인을 목격하고 살인자에게 쫓겨다니는 남자 상훈을 연기했다. '상훈'은 연기자의 연기가 설득력 있지 않으면 답답하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다. '대체 왜 저렇게 신고를 안하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성민은 설득력 있는 연기로 상훈을 납득 가능한 캐릭터로 그려냈다. 이성민의 힘이다. "'왜 신고를 안해요'라는 말을 듣긴 들었다. 그런데 신고하면 영화가 안되지 않나.(웃음) 내가 상훈 캐릭터에 동화가 되어야 캐릭터가 설득력을 가질 것 같았다. 캐릭터에 동화되려면 살인 신고를 하는 것에 대한 공포가 커야겠더라. 그래서 살인범이 더 잔인해야했다. 관객들이 상훈 캐릭터에 따라오시면 짜릿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성민의 극한 감정 연기와 엔딩에서의 액션신은 놀라움 그 자체다. 살인을 목격하고 가족까지 위기에 처한 남자의 극한 감정은 관객까지 공포로 몰아넣는다. 엔딩에서의 액션은 또 어떤가. 흙더미에 파묻혀 눈만 나온 놀라운 장면은 대역이나 CG없이 이성민이 직접 연기한 것이다. 보는 사람까지 소름돋게 만든다. 이성민의 연기력이 새삼 대단하다. "연기를 위해 감정을 잡을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 캐릭터에 집중하고 연기에 들어가면 오히려 예정된 연기보다 더 큰 감정이 나와서 힘들었다. 상황이 너무 충격적이지 않나. 우리 가족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만으로 감정은 충분히 나왔다. 액션신은 그럭저럭 할만했다. 눈만 나오는 장면은 다른 어려움보다 추위 때문에 힘들었다. 엔딩 액션을 2~3일 동안 찍었는데, 그 때가 초겨울이라 날씨가 쌀쌀했다. 힘든 것보다 사고가 날까봐 걱정이 많이 됐다. 곽시양이 액션신을 많이 찍어보지 않아서 사전에 많이 맞춰봐야 했다." 살인을 목격하고 신고하지 않는 남자를 연기하며 이성민은 '본인이라면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꽤나 많이 받았다. 그의 대답은 한결같다. "신고한다"다. "많이들 물어보시는데 계속 신고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화 속 상훈이 나라면 고민은 할 것 같다. 6층에서 범인을 보면 잘 보인다고 할 수도 없고 잘 안보인다고 할 수도 없다. 게다가 어렵게 마련한 집에서 가족이 함께 산다. 분명 쉬운 결정은 아닐 것이다. 나이가 좀 있는 관객분들은 상훈의 입장을 많이 이해해 주시더라. 여담인데 '미생'의 오상식이라면 무조건 신고할 것이고 '보안관'의 대호라면 직접 잡으러 갔을 것이다.(웃음)" 이 영화는 이성민과 살인범 태호 역의 곽시양이 극의 축이다. 두 사람의 대립이 영화에 팽팽한 긴장감을 준다. 곽시양에 대해 물었다. "정말 좋은 배우가 될 것 같다. 열심히 연기했다. 이런 역할에 잘 떠오르지 않는 배우인데, '내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봐라'라고 말하듯 자신감있게 연기했다. 몸집을 불리기 위해서 살도 찌웠다. 내가 밥을 사주며 살 찌우는데 일조했다. 곽시양이 밥도 참 잘 먹더라.(웃음) 내가 곽시양에 대해 아기 같다고 한 적이 있는데, 잘 먹고 잘 자고 추울 때 춥다고 하고 더울 때 덥다고 하는게 참 아기 같더라.(웃음) 이 영화에는 배우 김성균이 깜짝 등장했다. 이성민은 김성균과 '보안관'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성균이 다른 작품에서 사람 죽이는 악역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이 작품에서는 피해자다. 곽시양에게 '차세대 살인마'라고 하더라.(웃음) 이 영화를 제작한 제작사 AD406의 차지현 대표가 섭외했다. 드라마 촬영 중 바쁜 상황에서 우리 작품에 출연해줬다. 나에게 '해외에 갈 때 누구와 가고 싶은지'를 물으면 김성균과 배정남을 꼽을 정도로 두 배우가 인간적으로 좋다. 그 좋아하는 김성균을 작품으로 다시 만나 정말 좋았다." 이성민은 이 영화에서 아내 역을 맡은 진경과 부녀회장 역을 맡은 황영희에 대해 재미있는 사실을 전했다. "이번에 부부 호흡을 맞춘 진경과 의외로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들었다.(웃음) 그런데 사실 나는 갈등을 빚는 부녀회장 역의 황영희 배우와 과거에 부부 연기를 한 적이 있다.(웃음) MBC 주말극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였다." 이 영화에는 아파트 주민들이 아파트 값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며 사건을 쉬쉬하는 모습이 등증한다. 이와 관련해 서울 강서구 염창동에 사는 이성민에게도 "집값 걱정을 하는지"를 물어봤다. "나도 아파트값을 본다. 가격이 올라가 있으면 기분이 좋고 정체돼 있으면 좀 우울하고 그렇다.(웃음)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이다. 그래도 주변에 어떤 시설이 들어서니 반대하자 그런건 절대 아니다. 아내에게도 우리는 절대 그러지는 말자고 한다." 이성민은 자타공인 연기 잘 하는 배우로 꼽힌다. 그간 그는 그 어떤 캐릭터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그런 그에게 '연기 잘하는 배우'라고 말하자 이내 손사레를 친다. "연기에 대해서 얘기하시면 많이 부끄럽다. 좋게 봐 주셔서 부끄럽고 다행스럽고 그렇다. 그런데 내가 잘한 게 아니다. 영화는 나 혼자 하는 작업이 아니다. 많은 사람이 협업해서 작품을 빛나게 한다. 더구나 나는 작품 전면에서 관객을 만나는 배우로서 스태프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나를 빛나게 해 주려고 많은 스태프들이 노력한다."

    2018-08-29
  • [인터뷰] 김상호 "주연 욕심? No, 좋은 배우 되고 싶다"

    특유의 선한 눈매와 서글서글한 웃음 때문일까. 김상호는 항상 '좋은 사람' 역할을 한다. 악역과는 영 어울리지 않는 김상호다. 이번에도 그랬다.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에서 그는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재엽을 연기했다. 아파트값이 떨어질까봐 살인사건을 쉬쉬하는 이기적인 주민들 사이에서 진범을 잡아야겠다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는 사람이 형사 재엽이다. 그는 "이야기가 워낙 짜임새가 있었다. 일부 편집이 되어서 아쉽긴 했지만 그럭저럭 원하는 만큼 작품이 나왔다"며 특유의 반달눈 웃음을 웃어보였다.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형사 역할을 맡았던 그다.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의 형사는 전작들과 좀 다르다. "'목격자'의 재엽은 기존의 형사들과 좀 달랐다. 보통의 형사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정보를 얻는다. 그 정보를 가지고 범인을 따라가기 시작한다. 재엽도 사건 현장에 가서 범인을 따라가려고 하는데, 집단 이기주의에 부딪혀서 범인을 따라갈 수가 없다. 수사에 어려움을 주는 것이 범인이 아니라 주민이다." 영화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사건이 나는 것에서 시작한다. 오픈된 공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는데 목격자가 없다. 아파트 주민 상훈(이성민)은 살인사건의 목격자다. 그런데 그는 신고를 하지 않는다. 행여나 있을지모를 살인자의 보복이 두려워서다. 그런데 그 두려움은 꽤 현실적이다. 살인자는 계속 아파트 주변을 맴돈다. 상훈은 무기력한 경찰을 믿지 못한다. 그 때 신고를 하라고 설득하는 남자가 재엽이다. 김상호는 "영화에서 나보다는 이성민 배우가 많은 에너지를 써야했다. 정말 쉽지 않은 연기였다"면서 자신의 얘기보다 이성민에 대한 치하를 먼저 한다. 김상호는 이번이 이성민과 첫 호흡이다. 두 배우 모두 작품수가 많아 언젠가 만났을 법 한데, 이상하게도 한 작품에서 연기를 한 일이 없다. 이성민과의 호흡을 물어보는 말에 김상호는 "연기를 잘 하는 배우와는 호흡이랄게 없다"면서 "이성민 배우가 워낙 연기를 잘 하니까 어떤 배우가 함께 해도 편할 것이다. 나 역시 매우 편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후배 곽시양은 어떻게 봤을까. 곽시양은 이 영화에서 연쇄살인범 역할을 맡아 무시무시한 연기를 선보인다. 이전에 보여줬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곽시양을 처음 봤을 때 매우 자신감이 있어 보였다. '정말 잘해낼테니 두고 보라'는 느낌을 받았다. 전에 없던 악역을 맡아 바짝 독이 오른 모습으로 연기했다. 이성민 배우가 곽시양에 대해 '섹시한 배우가 한 명 나타난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살인사건의 공포만을 그린 것이 아니다. 영화가 더 무게감있게 그린 공포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사건 수사에조차 협조하지 않는 집단 이기주의다.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에게 재산의 전부, 혹은 재산의 대부분이 되어버린 집, 그 집값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이기주의가 살인만큼이나 무섭게 그려진다. '목격자'가 그린 암울하고 현실적인 공포다. 김상호에게 만약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떤 행동을 할 지 물었다. 그랬더니 예상한대로 "당연히 신고한다"고 답했다. "공포는 외면하면 커진다. 외면하는 것보다 직시하는 게 더 빠르게 극복하는 길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기적인 집단을 별로 안 좋아한다. 정확히 얘기하면 집단에 들어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운동도 수영이나 자전거 타기 등 혼자 하는 것을 한다.(웃음)" 영화에 집값에 대한 얘기가 나와 김상호에게 '본인 역시 집값에 일희일비하는 지'를 물어봤다. 그랬더니 그는 올초에 집을 장만해 이제는 집값에 관심이 없다고 사람 좋은 웃음을 웃는다. "올해 용인에 집을 마련했다. 이 집을 팔고 어디 갈 데도 없고 갈 생각도 없기 때문에 지금은 오르건 내리건 별로 상관하지 않는다. 오히려 집을 사기 전 너무 집값이 오를까 걱정했다. 원래 전세로 살던 집을 샀다. 집주인이 좋은 분이라 전세금 인상 스트레스가 적긴 했지만 어쨌든 전세금을 올리긴 올려야 하니까 돈 걱정을 하지 않을 순 없었다. 이번에 집을 장면하면서 그런 스트레스가 없어졌다." 김상호는 스스로에 대해 '명품조연'이라는 말을 싫어한다고 했다. 하지만 그게 '조연'이라는 말 때문은 아니다. 그냥 '연기 잘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더 좋다는 그다. "주연을 하고 싶은 마음이야 당연히 있다. 내 이름으로 20~30억 투자되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다.(웃음) 하지만 그게 내 연기 인생에 최종 목표는 아니다. 내 목표는 '좋은 배우'이지 주연이 아니다. 그래서 '명품 조연'이라는 말보다는 그냥 '연기 잘하는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

    2018-08-20
  • [리뷰] '목격자', 살인사건의 옷을 입은 집단 이기주의의 공포

    영화는 살인사건을 목격한 평범한 가장과 살인자의 추격전을 그린다. 그런데 영화가 말하는 것은 단지 살인사건의 공포가 아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인사건 수사에조차 협조하지 않는 집단 이기주의의 공포다. 대한민국 많은 사람들에게 재산의 전부, 혹은 재산의 대부분이 되어버린 집, 그 집값을 지키기 위한 사람들의 이기주의가 살인만큼이나 무섭게 그려진다. 영화 '목격자'가 그린 암울하고 현실적인 공포다. 보험사에 다니는 평범한 가장 상훈(이성민)은 어느 새벽 베란다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신고를 하려던 순간 살인범 태호(곽시양)는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자신의 아파트 층수를 센다. 살인을 목격한 순간 상훈은 살인범의 다음 타깃이 된다. 아내(진경)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신고를 하지 않기로 한 상훈. 하지만 상훈이 신고를 꺼리며 시간을 보내는 사이 또다른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여기에 아파트의 주민들까지 집값이 떨어질까봐 살인에 대한 증언을 거부하면서 사건은 점점 어려워져간다. 이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재엽(김상훈)은 살인범을 찾아내는데 성공하지만 도대체 목격자를 찾을 수가 없다. 한 명의 목격자가 아쉬운 순간, 재엽은 상훈을 설득하기로 마음먹는다. 배우 이성민이 주인공 상훈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워낙 연기를 잘해서 연기에 대해선 딱히 할 말이 없다. 어떤 역을 하더라도 어색함이 없는 배우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장의 모습이 여느 가장들의 모습과 오버랩되며 안쓰러움을 배가시킨다. 끝까지 신고를 망설이는 모습이 다소 답답하기도 하지만 이성민은 뛰어난 연기를 통해 관객을 설득한다. 진경과의 부부 연기가 의외로 잘 어울려 눈길을 끈다. 말랑말랑한 작품으로 팬들을 만나온 곽시양이 무시무시한 살인자로 등장했다. 본인에게도 큰 도전이었음이 분명하다. 곽시양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면서 이 역할에 응했다고 했다. 확실히 새롭다. 김상호는 특유의 서글서글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 역을 그려냈다. 선한 눈매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함이 형사 재엽의 이미지와 맞아떨어진다. 영화는 분명 현실적이고 생활밀착적이다. 아파트값을 둘러싼 이기주의는 2018년 대한민국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그런데 현실적이라 공감이 되는 한편 영화에 대한 아쉬움 역시 그 씁쓸한 현실에 발을 딛고 있다. 인간에게는 분명 이기적인 유전자가 있다. 하지만 그 인간들에 대해 작은 희망이라도 그려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내내 남는다. 냉정하고도 냉소적인 '목격자'는 약자들이 연대하지 않으면 현실은 바뀌지 않는다는 작은 교훈조차 잘라냈다. 그래서 더 암울하다. 전작인 여러 단편들을 통해 현대 사회 속 개인의 문제를 냉정히 짚어낸 조규장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1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2018-08-14
  • 목격자 “김성수 前 부인 강씨, ‘범인 잡아라' 쫓아가다 참변…”

    “‘쫓아가지만 않았다면…” 가수 김성수의 전 아내 강모씨가 한 유흥주점에서 피살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현장 목격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2-10-18
  • ‘음주운전 사고’ 닉쿤, 엇갈린 목격자 증언…과연 진실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빚은 그룹 2PM 멤버 닉쿤의 사고 직후의 모습과 관련해 현장 목격자의 엇갈린 증언이 같은 날 다른 프로그램에서 방송되며 보는 이로 하여금 혼란을 가중시켰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생생정보통’과 케이블채널 tvN ‘enews’가 바로 그것.

    2012-07-27

영상0

포토0

인터뷰0

기획/연재0

가장 많이 본 뉴스

            HOT 영상

                      HOT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