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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와치]‘나혼자X세모방’ 헨리라 쓰고 예능 천재라 읽는다

뉴스엔 |입력. 2017-07-17 10:40|최종수정. 2017-07-17 10:40

누가 이토록 순수하게 망가질 수 있을까. 최근 각종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가수 헨리를 보고 있으면 그런 생각이 절로 든다. 금요일에는 윤현민의 영어 선생님으로, 일요일에는 트로트에 도전하는 아이돌로. 헨리는 그야말로 대체 불가한 특유의 매력으로 예능을 하드캐리했다.

헨리는 7월 16일 방송된 MBC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이하 '세모방')에서 가수 이석훈, 한동근과 함께 포항 MBC 간판 프로그램인 ‘트로통’에 출연했다.

‘트로통’은 트로트의 대통령을 뽑는 서바이벌 형식으로, 게스트들이 통 속에서 노래를 부르며 대결을 펼치는 콘셉트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헨리는 ‘’전국노래자랑’도 명함을 못 내민다”고 밝혔다. 이어 ‘트로통’에 자부심을 드러내는 PD 앞에서 “어디서 들어본 느낌이다”고 말하며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들을 나열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헨리는 대결 상대가 트로트계의 어벤져스라는 이야기를 듣곤 어르신들에게 “우리 자기들. 예쁜 베이비들”이라 부르며 애교 신공을 선보였다. 헨리는 “이제 그만”이라는 MC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누난 내 여자니까”라고 말하며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애썼다. 2라운드에서 신유와 대결하게 된 헨리는 가사 실수를 하면서도 특유의 에너지로 무대를 가득 채워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덕분에 ‘세모방’ 팀은 2라운드에서 단 2표 차로 ‘트로트 어벤져스’ 팀을 이길 수 있었다.

헨리는 앞서 7월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윤현민을 위해 특급 영어 과외를 선보이는 선생님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헨리는 영어 이름이 ‘Bread’라는 윤현민에게 다짜고짜 “미스터 빵”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영어 공부를 위해 찾아온 윤현민에게 호버보드를 가르치는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또 헨리는 배우 백진희와 공개 연애 중인 윤현민에게 여자친구의 영어 실력이 중요하다면서 당장 헤어질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에 당황한 윤현민은 “그건 아니다”며 거절했지만, 헨리는 윤현민이 영어를 어려워할 때마다 “Change girlfriend”를 외치며 그를 자극했다.

[TV와치]‘나혼자X세모방’ 헨리라 쓰고 예능 천재라 읽는다또 헨리는 무작정 영어 교재부터 사버린 윤현민에게 “저는 한국 왔을 때 책 한 권도 안 샀어요”라며 영어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법이 아닌 회화임을 역설했다. 헨리는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며 진지하게 영어 발음을 고쳐주다가도 ‘Twinkle Little Star’와 ‘Love is an open door’를 부르며 고음을 연습시키는 산만한 과외를 이어갔다. 윤현민은 “저 날 옥타브가 어디까지 올라가는지를 배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의 가장 큰 매력은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다. 여기에 어눌한 한국어 실력은 헨리의 귀여움을 더했고, 아직 한국 문화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한 헨리의 모습은 신선함을 더했다. 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헨리의 엉뚱함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대체 불가한 헨리의 매력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견인하는 활력소가 됐다.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세모방: 세상의 모든 방송' 캡처)

뉴스엔 김민주 jooo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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