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방송

내 SNS에 담기

[TV와치]‘안녕하세요’ 해도 너무한 독재 엄마, 이건 스토킹이죠

뉴스엔 |입력. 2017-07-18 06:10|최종수정. 2017-07-18 06:10

해도해도 너무한 독재 엄마가 등장했다. 엄마는 열다섯 살 딸을 스토커라 불릴 만큼 구속했다. 어머니로서 딸이 걱정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전화, 문자를 모두 확인하는 처사는 스토커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7월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안녕하세요'에서는 엄마의 구속으로 숨이 턱턱 막힌다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의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주인공은 "학교, 학원, 집이 일과의 전부인데 엄마가 학원 끝나는 시간에 데리러 오고 주말에도 엄마 허락없이 못 나간다. 지난해 통틀어 외출은 5번, 6번 정도밖에 못 나갔다. 통금이 4시 아니면 5시였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주인공은 "외출하면 엄마가 통금 3시간 전부터 계속 전화한다. 누구랑 있냐, 뭐하냐 계속 묻는다. 전화를 안 받으면 받을 때까지 연속으로 전화한다. 내가 안 받으면 친구들에게 전화한다. 친구들이 '너희 엄마 스토커 같아'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반항해 본 적 없냐"고 묻자 주인공은 "저녁 9시만 되면 엄마가 휴대전화를 압수한다. 전화, 문자 다 확인한다. 친구들의 단채 채팅방에 끼지도 못한다. 엄마에게 반항하면 물건을 던지고 때린다"고 답했다.

어머니는 "아이의 고민이 이해가 안 간다. 뭐가 답답한 지 모르겠다"고 뻔뻔하게 답했다. 최태준은 "중학교 2학년이면 민감한 나이지 않냐. 대체 왜 휴대전화까지 다 확인하냐"고 물었고 어머니는 "그 계기가 된 게 남자친구 사귄 흔적이 있어서 그것 때문에 확인하게 됐다"며 "남자친구 사귀면 안 된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주인공은 "지난 주에 남자친구와 헤어졌다. 남자친구가 엄마를 무서워 했다. 엄마가 남자친구에게 '네가 뭔데 우리 딸을 만나냐'고 하더라"고 말했고 충격에 빠진 방청석은 웅성웅성 했다. 어머니는 딸인 척 가장해 남자친구에게 "헤어지자" 문자를 보낸 적도 있다고. 어머니는 "남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었다. 눈이 찢어져서 별로였다"고 말했다.

[TV와치]‘안녕하세요’ 해도 너무한 독재 엄마, 이건 스토킹이죠어머니는 "전남 장흥이라 시골이다.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은 나쁘지 않은데 그게 소문이 나서 아이한테 나쁘게 작용할까봐"라고 나름의 이유를 털어놨다. "사회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어머니는 "고등학교 졸업하면 괜찮다. 마음대로 놀아도 내 눈에 안 보이니까"라고 말해 또 한 번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정찬우는 "어머니가 마음을 좀 놓아야 할 것 같다"고 조언했고 어머니는 "해 지기 전에는 괜찮다. 여름에는 8시까지 봐주겠다"고 타협안을 제시했다. 이에 주인공은 "좋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


뉴스엔 오수미 su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주요 기사

이미지 배너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