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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DAY]‘여배우는 오늘도’ 기네스 펠트로 울고 갈 문소리의 민낯

뉴스엔 |입력. 2017-09-14 06:05|최종수정. 2017-09-14 06:05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펠트로, 아만다 사이프리드가 SNS에 민낯 사진을 올려서 화제를 모았잖아요. 전 민낯을 영화로 만들었죠.

시나리오부터 연출, 출연까지 혼자 다 했다. 이만하면 '사기 캐릭터'다. 배우 문소리의 이야기다.

9월 14일 개봉한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 문소리가 감독, 각본, 주연한 작품이다. 여성으로서의 삶과 직업으로서의 배우, 더불어 영화에 대한 깊은 사랑을 경쾌하고 유머러스하게 담은 작품으로 험난한 현재의 충무로 여배우로 살아가는 그의 애환이 짙게 배어있다.

영화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모두 여배우 문소리의 이야기인 데다가 남편 장준환까지 출연하니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100% 픽션 영화다. 다만 짧지 않은 시간 여배우로 살아오며 그가 겪었을 법한 격한 감정이 담긴 것은 진실이다. 아무렇지 않게 외모를 품평하고, 술자리 합석을 강요하는 '개저씨' 무리가 등장하는 파트 1을 보자면 더욱 그렇다. 외모로 수모를 당한 것도 모자라, 기 센 정육점 주인 역할이 딱이라는 소리까지 들은 문소리는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

문소리는 영화를 통해 '여배우의 예쁨'은 과연 무엇인지 묻는다. 여배우는 신비롭고 아름다워야 한다고들 말하지만 영화 속 문소리는 내내 민낯이다. 마이너스 통장을 발급받기 위해 은행을 찾아가거나, 갑자기 차에서 내려 미친 듯이 소리 지르며 달리기는 모습은 우리가 여배우에게 갖는 환상과는 동떨어진 부분이다. 즉 예쁘게 꾸며진 문소리의 모습은 '여배우는 오늘도'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개봉DAY]‘여배우는 오늘도’ 기네스 펠트로 울고 갈 문소리의 민낯문소리는 "데뷔했을 때부터 논란 아닌 논란이 있었다. 저를 보고 평범한 이미지라고 하거나, 여배우를 할 만큼 예쁘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다"면서도 "지금은 그런 시간을 모두 넘어서 배우에게 더 중요한 건 에너지이며, 그것이 매력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여배우로 살아가는 게 녹록지만은 않다는 문소리. 하지만 불평과 불만으로는 무엇도 발전시킬 수 없기 때문에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민낯이면 어떠랴, 완성된 배우 그리고 감독 문소리가 궁금하다면 영화관을 찾는 것도 좋을 것이다.(사진=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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