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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nd BIFF] 문소리 "여배우는 꽃? 꽃보다 뿌리나 줄기가 될순 없는지"

enews24 부산 = 오미정|입력. 2017-10-13 17:25|최종수정. 2017-10-13 18:05


배우 문소리가 여배우라는 틀에 갖히지 않고 다양하게 활약하고 싶다는 소신을 전했다.

문소리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이틀째인 13일 오후 부산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오픈토크 '여배우, 여배우를 만나다'에 일본배우 나카야마 미호와 함께 참석해 영화팬들을 직접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소리는 "어느 시상식을 갔는데 상을 주시며 '여배우는 꽃이죠'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 말이 좋게만 들리진 않않았다"면서 "꽃이 아니라 뿌리가 줄기, 혹은 꽃이 될 수는 없나 싶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22nd BIFF] 문소리 ”여배우는 꽃? 꽃보다 뿌리나 줄기가 될순 없는지”
최근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문소리는 "'여배우는 오늘도'에서 왜 이렇게 작품에서 여성 캐릭터가 줄어들었는지 말했다. 영화는 산업이기도 해 이 문제는 정치, 경제 등 여러 원인들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면서 "이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여배우들에게 남았다"고 배우의 입지가 좁아진 현실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문소리는 부산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문소리는 "고향이 부산이다. 부산영화제는 설날과 추석처럼 영화인으로서 큰 명절이다"라고 말했다.

문소리는 이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다 한 것 같다. 개폐막 사회도 보고, 배우로도 오고, 오픈토크도 이렇게 한다"며 "영화제를 위해 뭔가를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어 좋다. 계속 이런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 = 오미정 기자

부산 = 오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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