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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승호 해직PD 신임사장 내정

enews24 고홍주 기자|입력. 2017-12-07 18:02|최종수정. 2017-12-11 11:59

MBC 신임 사장에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선임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명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한 결과,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최 PD를 신임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MBC, 최승호 해직PD 신임사장 내정MBC 주주총회를 거쳐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 최 사장의 임기는 지난달 13일 해임된 김장겸 전 MBC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주주총회 때까지다.

이날 면접 심사와 방문진 이사회 회의엔 9명의 방문진 이사 가운데 5명(이완기·유기철·최강욱·이진순·김경환)이 참여했으며, 옛 여권(자유한국당) 추천인 김광동·이인철·고영주·권혁철 이사는 불참했다.

최승호 PD는 1986년 MBC에 입사, 2005년 한학수 PD와 함께 황우석 논문 조작 사건을 집중 추적했다. 2010년에는 'PD수첩-검사와 스폰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 등을 통해 각종 언론인상을 차지했다. MBC 시사 교양국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정권에 맞선 탐사 보도로 2012년 파업 과정에서 해고를 당했다. 이후 법원에 해고무효 소송을 제기해 1, 2심에서 모두 승소했다. 대법원 선고가 확정되지 않아 회사로 돌아가지 못했던 최승호 PD는 사장으로 MBC에 돌아가게 됐다.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언론장악과 관련한 내용을 다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하기도 했다. 지난달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처음으로 후보(편집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고 최 신임 사장도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영화인'으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사진제공=방문진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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