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해커톤', 평창문화올림픽 아이디어 봇물..1위는 '타임캡슐 앱 개발' 아이디어

enews24 오미정 기자 | 입력 2016-07-18 오후 3:22:09 | 최종수정 2016-07-18 오후 3:21:59


평창문화올림픽을 주제로 예술 및 콘텐츠 창작·제작·기획자부터 디자인, IT 및 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전공자가 모여 아이디어를 기획·개발하는 '예술 해커톤 : 평창문화올림픽'이 지난 16일고 17일 양일간 개최됐다. 참가팀 가운데 최우수상은 평창동계올림픽 추억 타임캡슐 디지털 앱 개발 계획을 발표한 언박스(Unbox)팀이 차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 2018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 공동주최,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선영)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해커톤에는 총 15개 팀이 참여했다. 이번 해커톤 행사에는 경기 규칙을 소개하는 가상현실(VR) 체험서비스 및 평창의 지역적 특색을 향수로 조향해내는 등의 이색적인 분야의 융·복합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예술 해커톤', 평창문화올림픽 아이디어 봇물..1위는 '타임캡슐 앱 개발' 아이디어
행사에는 전문가 멘토링 프로그램도 제공돼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하는데 도움을 줬다. 문화예술콘텐츠, 마케팅, IT 등 다양한 분야 7명의 전문가 멘토들이 참가팀의 아이디어 방향설정 및 구체화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멘토링을 실시한 것. 멘토로 참여한 배인식 (주)키클롭스 대표는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GO' 사례와 같이 문화예술과 기술이 결합된 아이디어가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멘토링 의견을 밝혔다.

무박 2일의 해커톤이어서 밤을 새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 팀이 대다수였다. 1일차 저녁 시간에도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팀이 있었고, 1인 팀으로 혼자 고군분투한 기획자도 있었다. 이들은 테라스에 마련된 텐트에서 쪽잠을 자거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2일차 아침을 맞이했다.

각팀은 해커톤 2일차 오후에 팀별 아이디어 발표를 진행했다. 그 결과 최우수상은 평창지역에 대한 추억을 타입캡슐 디지털 앱으로 구현한 ‘언박스(Unbox)’, 우수상은 동계올림픽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 제작 아이디어를 제시한 ‘아이디어 펀치(Idea Punch)'와 동계올림픽 승부예측 랭킹 게임의 ‘와이온(Y-ON)’이 수상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수상팀 외에도 드론과 연 융합 제품, 올림픽 선수단의 봇(bot) 제작 아이디어 등 총 15개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심사위원단(김홍탁 인터플레이그라운드 대표, 한종호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이선영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문화부장, 고용기 오픈트레이드 대표)은 독창성, 개발가능성, 전달력을 기준으로 수상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상팀인 ‘언박스(Unbox)’ 이승호 팀장은 “아이디어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 1일차 저녁까지 아이디어를 결정하지 못했다. 멘토들의 조언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서, 타임캡슐 아이디어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개발에 박차를 가했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좋은 콘텐츠로 만들어 가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은 못했지만 특색 있는 팀들도 있었다. 고등학교 2학년 사촌동생과 함께 참가한 팀이 있는가 하면, 담당교수님이 실습학생들과 함께 개발경험을 위해 참가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처음 해보는 해커톤이라서 우왕좌왕하고 힘든 시간이었지만 이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아이디어를 만들어 냈다. 참가자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는 기회였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그들의 열정에 동화되는 기분이었다. 이번 해커톤 참가자의 아이디어에 대한 후속추진이 잘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며, 다음 해커톤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오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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