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김신' 그리고 故 박용하

enews24 고홍주 기자 | 입력 2016-11-23 오후 3:09:12 | 최종수정 2016-11-24 오전 8:28:01


김은숙 작가와 공유가 손을 잡았다. 12월 2일(금) 공개될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 대한 방송가 안팎의 기대가 상당한 가운데 주인공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도 솟구치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작품 못지않게, 전작 캐릭터들도 신드롬적 인기를 구가한 까닭에서다.

가장 최근 사랑을 받았던 캐릭터부터 꼽자면 송중기가 연기한 '태양의 후예' 유시진 대위를 들 수 있다. 이외에도 '상속자들'의 김탄(이민호), '신사의 품격' 김도진(장동건), '시크릿 가든' 김주원(현빈), '온에어' 이경민(故 박용하), '파리의 연인' 한기주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서 입체감 있게 그려졌다.

'도깨비',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김신' 그리고 故 박용하
'도깨비'에서도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하다. 무엇보다 김 작가의 첫 판타지라는 점이 기대를 모으는데, 도깨비라는 낯선 소재에 남녀 로맨스를 풀어내는 탁월한 감각을 보인 김 작가의 필력이 어떻게 버무려질지 궁금증 역시 커지고 있다.

공유가 연기할 '도깨비' 김신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뜨거운 기대 속 주인공 캐릭터의 작명에 얽힌 특별한 사연도 함께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도깨비' 집필을 맡은 김은숙 작가는 22일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캐릭터들의 이름 중 '김신'만 의미있는 이름"이라고 밝혔다.

김은숙 작가는 "故 박용하의 마지막 작품인 '남자이야기' 속 배역 이름이 '김신'이었다. 다른 극에 나온 이름을 다시 잘 쓰진 않지만, 감독님께 '김신'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감독님도 그런 의미라면 써도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도깨비',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김신' 그리고 故 박용하
'도깨비', 김은숙 작가의 판타지 '김신' 그리고 故 박용하
이어 김 작가는 "김신만 송지나 작가가 故 박용하에게 먼저 줬던 이름이고, 나머지는 출연 배우의 이미지에 맞게 지어 붙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숙 작가는 故 박용하가 출연했던 드라마 '온에어' 대본을 집필한 당사자로, 고인과 생전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 김 작가는 고인 1주기 당시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벌써 일 년이라니, 그리운 얼굴들이랑 보러가마. 비가 온다는 핑계로 우린 소주도 한 잔 하게 될지 모르겠다"라는 글을 남기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은숙 작가의 창작 과정에 영감을 준 '김신'은 그래서 더 깊은 여운을 남긴다. 김은숙 작가는 불멸의 시간을 살고 있는 '도깨비'를 통해 어떤 판타지를 만들어낼까. 김은숙과 공유가 합작할 '김신'의 탄생이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한편, tvN 새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다.

도깨비 김신(공유)과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이 펼치는 운명적인 로맨스는 물론, 섹시하고 세련된 저승사자(이동욱)와 치킨집 사장 써니(유인나)의 러브라인도 흥미롭게 전개될 예정. 이에 더해 도깨비를 모시는 집안의 가신(家臣) 유덕화(육성재)와 도깨비, 저승사자가 한 집에 살며 만들어가는 특별한 브로맨스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사진제공=tvN



고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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