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고경표, "'응팔' 중반부터 우울증·공황장애..큰 깨달음 얻은 시기"

enews24 고수진 기자 | 입력 2017-10-04 오후 2:57:29 | 최종수정 2018-04-19 오전 10:19:10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고경표는 연기나, 자신의 삶에 대해 분명한 소신을 가진 배우다. 때로는 그의 확고한 소신이 SNS를 통해 왜곡돼 전해진 적도 있다. 고경표는 "요즘 가을이라 계절을 많이 탄다. 굉장히 울적하다. 옛날 생각도 많이 난다"며 "당시 사건, 사고들이 시시비비를 막론하고 부풀려지고 난 해명할 수 없었던 순간이 있었다. 또 사실과는 다른 것들이 사실인냥 관철되면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은 적도 있다. 그런데 나 역시 그런 사람들처럼 엄청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사람이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겪으면서 정말 창피했다"고 털어놨다.

[인터뷰②] 고경표, "'응팔' 중반부터 우울증·공황장애..큰 깨달음 얻은 시기"
배우로서의 입지는 상승세를 타 온 고경표지만, 연기 이외의 부분들에서 많은 굴곡을 겪어 온 고경표. 그는 "'응답하라 1988' 중간쯤부터 '꽃보다 청춘'으로 아프리카에 갈 때까지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었다. 약도 먹었을 정도로 심각했다. 무엇보다 당시 신원호 감독님께 완벽한 민폐였던게 내내 마음에 남는다"며 "지금은 나아졌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겪으며 내 의견을 고집하기 보단 타인의 의견을 듣고, 또 내가 존중받기 위해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절대 당시에 살던 그런 사고방식으로 살면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지난날을 반성했다.

과거를 회상하는 고경표의 얼굴에선 배우로서, 공인으로서 남다른 책임감이 느껴졌다. 그래서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고경표는 "입대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공백기 동안 아쉽지 않으려면 연기에 충실해야 할 것 같다. 재밌으면 좋고, 반복되는 클리셰는 없었으면 좋겠다.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좋은 환경이면 무엇이든 도전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사진=허정민 기자


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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