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우도환, "조재윤 선배 추천 '매드독', 손편지로 감사 인사"

enews24 고수진 기자 | 입력 2017-12-07 오후 3:51:17 | 최종수정 2018-04-19 오전 10:22:29


"데뷔 1년만에 주연이라고요? 실은 2011년 데뷔, 6년차에요"

배우 우도환을 신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알고보면 6년차이자, 차곡차곡 차분히 필모그래피를 쌓아 온 준비된 배우다. 우도환의 저력은 2017년 만개했다.

OCN '구해줘' 이후 KBS2 '매드독'까지, 연이어 두 번째 주연을 꿰차며 승승장구했다. 최근 종영한'매드독'은 천태만상 보험 범죄를 통해 리얼한 대한민국의 현실을 신랄하게 드러낼 센세이녀설한 보험 범죄 조사극이다. 우도환은 극중 본명은 얀 게바우어, 별칭은 김박사인 뇌섹남이자 거리의 사기꾼 김민준을 연기했다.

우도환은 유지태가 맡은 최강우와 적에서 동료로 변해가는 미스터리한 인물의 감정선을 자연스럽게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호평 받았다. 특히 상대 배우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데뷔 19년차, 유지태였음에도 밀리지 않는 연기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도환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카페 피카에서 데뷔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남을 가졌다. 처음이기에 조금은 서툴렀지만, 진정성 만큼은 처음이라곤 믿기지 않는 60여분의 대화였다.

[인터뷰①] 우도환, "조재윤 선배 추천 '매드독', 손편지로 감사 인사"
다음은 그와 나눈 일문일답

-'구해줘'부터 '매드독'까지 승승장구중이다.

"'구해줘' 촬영중에 캐스팅 됐다. 촬영 막바지에 조재윤 선배님이 추천해 주셨다. 선배님께서 '매드독'에 들어가는데 같이 하는게 어떻겠냐면서, 대본 제대로 읽어 보고 답을 달라고 하셨다. 읽자마자 민준이란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주저없이 하겠다고 결정했다."

-조재윤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은 셈이다.

"조재윤 선배님은 좋은 선배자 형이다. 내가 워낙 믿고 따른다. 준비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음에도 '매드독'을 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편지를 썼다. 동료 배우에게 편지를 쓴건 조재윤 선배가 처음이다."

-인기를 실감하나?

"2011년에 데뷔했지만, 이름이 알려지게 된 건 1년 정도다. '구해줘' 때는 반 사전제작이다보니 주변 반응을 체감하지 못했다. '매드독'에서야 비로소 사람들의 반응, 인기를 실감했다. 무엇보다 내 연기를 인상적으로 봐 준다는 증거라 그 부분이 가장 뿌듯하다."

[인터뷰①] 우도환, "조재윤 선배 추천 '매드독', 손편지로 감사 인사"
-사회적 이슈를 다룬 작품, 정의감 넘치는 캐릭터를 연이어 했다.

"'매드독'에서 안경을 쓰는 순간 '구해줘'에서 구선원으로 들어가던 석동철이 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다. 편성 또한 공교롭게 '구해줘' 끝나자마자 '매드독'이 나왔기 때문에 여러모로 겹쳐 보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캐릭터상 '구해줘'에선 사투리를 썼고, '매드독'에선 독일어를 구사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자연스럽게 변화를 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유지태 김혜성과의 브로맨스가 인상적이었다.

"유지태 선배님과는 가장 많이 붙었다. 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해서 날 더 많이 챙겨 주셨다. 주변에 학교 후배라고 먼저 말씀도 해주셨다. 현장에서 하고 싶은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힘을 많이 주셨다. 또 가장 기둥 역할을 하셨던 분이다보니 '매드독' 다섯 명이 잘 어우러질 수 있게 중심을 잘 잡아 주셨다. (김)혜성 형은 어릴 때부터 시청자로서 봤지만, 실제 호흡을 맞춰보니 오래 알아온 사람같은 느낌이었다. 형이랑 더 친해지고 싶어서 먼저 다가갔고 형도 잘 받아주셨다."

-'구해줘' '매드독' 모두 로맨스가 이뤄지지 않았다.

"정말 감질맛났다.(웃음) 두 번 모두 이뤄지지도 뭘 제대로 해 보지도 못한 느낌이다. 로맨스, 장르를 워낙 좋아한다. 차기작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긴 하지만, 로맨스는 꼭 들어갔으면 좋겠다. 전작들과 비슷한 선 굵은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라도, 좀 더 감정선을 깊고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로맨스가 꼭 있었으면 좋겠다."

사진=허정민 기자, eNEWS DB


고수진 기자 sujingo@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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