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그뤠잇"..그 힘든 걸 해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종합)

enews24 고홍주 기자 | 입력 2018-02-22 오후 5:01:52 | 최종수정 2018-02-22 오후 7:14:07


일본 미스터리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 그 기발한 감성의 혼이 또 한 번 스크린에 실렸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원작자도 만족하게 한 힐링 감성으로 베일을 벗었다.

22일 오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시사회 및 감독 내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영화 연출을 맡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이 참석해 작품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원작자, 그뤠잇"..그 힘든 걸 해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종합)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감독 히로키 류이치)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비밀을 간직한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든 3인조 도둑이 32년 전 과거로부터 온 편지에 답장을 보내면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일을 그린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히가시노 게이고도 '내 작품 중에 영화화하기 가장 어려운 작품일 것이다'라고 했다. 실제로 여러 에피소드를 하나의 영화로 만드는 건 상당히 어려운 작업이었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지만 나는 영화로 만들어 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판타지 장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다"며 "(원작을 읽고) 판타지에 대한 도전 정신이 깨어 작업에 임하게 됐다"며 ""판타지라는 것이 뭐든지 표현해도 용납이 되는 거다. 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는 판타지이기 때문에 더 리얼하게 그려내려 했다. 항상 판타지와 리얼의 균형을 맞춰나가는 부분에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영화를 본 원작자의 만족도가 기대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히로키 감독은 "영화로 완성된 후 원작자도 완성작을 보고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해 다행이고, 그래서 안도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와 함께 "실제로 규슈 오이타현에 나미야 잡화점의 세트를 세워서 한 달 동안 촬영했다. 오래된 거리 풍경은 실제로 있는 곳을 가공해 마을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원작자, 그뤠잇"..그 힘든 걸 해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종합)
"원작자, 그뤠잇"..그 힘든 걸 해낸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종합)


캐스팅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작품의 따뜻한 감성은 야마다 료스케, 니시다 토시유키의 명품 열연으로 스크린에 버무려냈다.

인기 유명 아이돌 그룹 헤이 세이 점프 소속 배우 야마다 료스케는 이 작품에서 도둑 3인방 중 한 명인 아츠야 캐릭터를 연기했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야마다 료스케에 대해 "상당히 진지하고 순수한 청년이었다. 같이 작업하면서 즐거웠다"라고 전했다.

일본 원로배우 니시다 토시유키에 대해서는 "니시다 토시유키와는 처음 작업해봤는데 그의 연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던 게 너무 영광이었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니시다 토시유키는 극 중 나미야 잡화점 주인 역을 맡았다.

히로키 류이치 감독은 "이 작품이 '희망을 말하는 영화'라고 듣는 건 살짝 민망하다"고 웃으며 "명예나 돈이 아니라 꿈을 쫓으며 자신만의 길을 계속 가는 걸 영화로 보여주려 했다"고 말했다. 또한 "젊은이들이 꿈을 꿀 수 없게 만든 이런 시대에 어른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다"고 전해 여운을 남겼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28일 관객들을 찾아나선다.


사진=허정민 기자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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