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톡] 오연서 "연기 늘 어려워..시도하고 깨지며 배운다"

enews24 김지연 기자 | 입력 2018-03-13 오전 11:12:43 | 최종수정 2018-03-14 오후 1:41:53


배우 오연서가 조회수 11억뷰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싱크로율 100%라고 일컬어지던 홍설 역에 캐스팅돼 팬들의 기대가 한껏 고조됐다. 오연서 뿐 아니라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유정을 연기했던 박해진이 또 한 번 캐스팅되며 그야말로 최고의 캐스팅이 완성됐다.

[e스타톡] 오연서 "연기 늘 어려워..시도하고 깨지며 배운다"
물론 관심이 큰 만큼 부담도 적지 않았을 터. 오연서는 영화 '치즈인더트랩' 캐스팅을 앞두고 부담이 됐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외형적으로 머리도 자르고 색깔도 웹툰 속 홍설과 비슷하게 해서 더 닮아보이는 것 같다. 아무래도 기대를 많이 하시니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다. 무엇보다 캐릭터가 감정 표현의 폭이 크지 않아 내적으로 갈등하거나 고민하는 부분을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됐다. 감정의 폭이 크면 쟤가 화가 났구나 혹은 기쁘구나 등을 알 수 있는데 홍설은 그런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다행히 내레이션이 있어 그런 부분을 환기시켜 준 것 같다. 전지적 홍설 시점으로 시작해 홍설이 닫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오연서는 홍설을 연기함에 있어 부담될 수밖에 없던 부분을 담담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학생을 연기해야 했던 부담도 빼놓지 않았다.

[e스타톡] 오연서 "연기 늘 어려워..시도하고 깨지며 배운다"
"모든 배우들이 갖고 있던 부담감이었다. 서른이 넘어 대학생 역할을 하려니 새삼 민망했다.(웃음) 많은 분들에게 '너무 대학생 아닌 것 같지 않냐'고 묻기도 했다. 다행히 배우들이 다 또래여서 위로하며 찍었다. 무엇보다 감독님이 너무 예쁘게 찍어주셨다."

오연서는 다시 대학생 시절로 돌아간 듯 추억을 들여다봤다. 무엇보다 대학교 캠퍼스에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다는 오연서는 홍설과 유정의 설렘 가득한 로맨스가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다.

특히 박해진과의 첫 만남에서 어색했던 감정이 영화에서 홍설과 유정의 관계로 이어지며 그런 감정들이 잘 표현됐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박해진과 실제 친해지는 과정에서 유정과 홍설의 연인 관계를 연기하는 더욱 현실감 있는 연기를 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시작하는 연인들의 풋풋한 설렘을 한껏 느낄 수 있다.

[e스타톡] 오연서 "연기 늘 어려워..시도하고 깨지며 배운다"
"(박)해진 오빠와 (박)기웅 오빠는 어느 정도 유정, 인호와 닮은 부분이 있다. 해진 오빠가 유정처럼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은 아니지만 어느 누구에게나 예의를 잘 지키신다. 또 유정처럼 젠틀하다. 반면 기웅 오빠는 인호처럼 장난이 많으시다. 덕분에 연기할 때 두 사람의 차이가 도움이 됐다."

좋은 배우들과 합을 맞추며 오연서는 홍설에 흠뻑 빠져들었다. 물론 그럼에도 연기는 늘 어렵다고 토로했다.

"어느덧 17년차라고 말씀하시는데 연기는 늘 어렵다. 가끔 실망할 때도 있다.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지다보니 즐겁게 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할 때가 많다. 어떤 때는 선택해놓고 후회한 적도 있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역할인데 덥석 한다고 한 것은 아닐까, 이런 생각에 고민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깨지고 일하는 과정에서 힘들 때도 있지만 이렇게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도하고 깨지며 배우는게 많기 때문이다."

[e스타톡] 오연서 "연기 늘 어려워..시도하고 깨지며 배운다"
오연서는 단박에 스타덤에 오르지 않았다. 무려 17년를 차근차근 연기하며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홍설로 분해 또 다른 연기 변신을 보여준 오연서의 '치즈인더트랩'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개봉은 14일이다.

한편 오연서가 주연을 맡은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박해진 분)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오연서 분)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다.

사진 제공=리틀빅픽처스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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