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키이스트 매각 왜?..잇단 구설 힘들었나

enews24 최승혜 기자 | 입력 2018-03-14 오후 9:22:23 | 최종수정 2018-03-15 오전 11:17:19


한류스타 배용준이 12년간 키워온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를 SM엔터테인먼트에 매각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SM엔터테인먼트는 키이스트 최대주주인 배용준이 가지고 있던 주식 1천945만5천71주(25.12%)를 500억원에 취득해 키이스트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배용준, 키이스트 매각 왜?..잇단 구설 힘들었나
드라마 '겨울연가'로 한류스타로 우뚝 선 배용준이 사업가로 변신한 건 2004년 연예기획사 BOF를 설립하면서부터다. 그는 이어 2006년 3월 소프트뱅크코리아와 손잡고 자본잠식으로 매매정지된코스닥 오토윈테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130억원의 투자금액 중 90억원을 출자하면서 최대주주로 등극했고, 이후 회사를 엔터테인먼트 회사 키이스트로 변경했다. 한동안 BOF는 키이스트의 자회사로 이름을 유지했으나 이후 키이스트에 흡수됐다.

국내 BOF와 함께 일본에서 자회사 BOF인터내셔널을 동시에 출범시켰던 배용준은 2008년 BOF인터내셔널을 일본 오사카 증시 상장사인 디지털콘텐츠 유통업체인 디지털어드벤쳐(DA)와 합병시킨다. 이 과정에서 배용준은 DA의 지분을 대량 확보하면서 일본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또한 중국 특수가 시작된 2014년에는 중국 종합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 소후닷컴과 전략적 제휴 및 자본 유치 계약을 맺으며 중국에도 진출했다.

줄곧 성장세를 이어온 키이스트는 최근 일본 정권의 우경화에 따른 일본 시장 경색과 중국의 한한령 등이 겹치며 악재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 김수현이 입대하면서 매출에 타격을 입었고, 배용준-박수진 부부가 첫아이 출산 과정에서 병원에서 특혜를 입었다는 논란이 일었다. 설상가상으로 키이스트 소액주주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책임을 경영진에 묻겠다고 나서는 등 위기가 닥쳤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배용준이 지난해 출산 특혜 논란과 잇단 구설에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한편으로는 경영 악화 때문에 매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키이스트 관계자에 따르면 키이스트는 부채가 없고 보유 현금이 많은 탄탄한 회사라고 밝히고 있다. 실제로 키이스트는 2017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키이스트는 일본의 대표 한류 채널 KNTV와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채널 DATV를 보유한 일본 연결 자회사 디지털어드벤처(DA)의 이벤트 관련 매출 및 이익 증가로 인해 2017년 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용준은 SM에 회사를 팔면서 키이스트 설립 12년 만에 350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으며 SM엔터테인먼트의 3대주주로 올라섰다.

사진=eNEWS24 DB


최승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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