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스토리] 숙맥이어도, 무서워도, 결국 예쁜 누나 손예진

enews24 고수진 기자 | 입력 2018-04-12 오전 10:13:59 | 최종수정 2018-04-17 오전 11:19:14


"평균 나이차 네 살" 손예진에게 나이차는 숫자에 불과했다.

만약 누구도 주인공 남녀배우의 나이를 알지 못했다면, 연상연하 커플인 줄 모를 정도로 여전한 청순 미모를 자랑하는 손예진. 여기에 '믿고 보는' 연기력은 손예진을 '멜로퀸'의 자리에 올려 놓았다.

때문에 연하남 정해인과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성공은 이미 예견된 것이라는 분위기다. 나이차가 무색하리만큼 연하남들과의 완벽 호흡을 보여왔던 손예진의 '연하남 멜로사'를 살펴봤다.

[레트로 스토리] 숙맥이어도, 무서워도, 결국 예쁜 누나 손예진
손예진의 첫 연하남은 다섯살 연하 이민호였다. 손예진은 MBC 드라마 '개인의 취향'에서 이민호와 코믹 로맨스를 그렸다. '개인의 취향'은 얼떨결에 게이로 오해를 받게 된 완벽한 건축사 전진호(이민호)와 무늬만 여자인 커리어우먼 박개인(손예진)의 좌충우돌 동거 이야기다.

손예진은 극중 일적으론 완벽한 젊은 CEO지만, 일상은 실수투성인 스물아홉 연애숙맥 박개인을 연기했다. 손예진은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멜로작에서 보여왔던 청순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과감히 망가지는 코믹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미지로 유쾌한 인상을 남겼다.

[레트로 스토리] 숙맥이어도, 무서워도, 결국 예쁜 누나 손예진
연하남과의 멜로는 브라운관에서 스크린으로 옮겨졌다. 손예진은 영화 '오싹한 연애'에서 두 살 차 이민기와 달콤한 로맨스를 펼쳤다. '오싹한 연애'는 귀신을 보는 탓에 평범한 생활은 물론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여자 여리와 여리에게 꽂힌 호러 마술사 조구(이민기)가 연애하는 이야기다.

손예진은 극중 귀신을 보는 탓에 폐쇄적으로 살아온 여리를 연기했다. 손예진은 사연 많은 여인 예리의 슬픔을 표현하면서도, 연인 조구 앞에서는 때론 귀엽게, 때론 예측불허한 살벌하고 저돌적 매력을 선보이며 코믹과 감동 코드를 자유자재로 넘나 들었다. 이는 2012년 당시 300만 관객을 운집하며 손예진 필모그래피의 최고 관객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레트로 스토리] 숙맥이어도, 무서워도, 결국 예쁜 누나 손예진
그리고 2018년, 5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손예진은 연하남과의 멜로에 정점을 찍고 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여섯 살 연하 정해인과 실제 연상연하 커플을 연기하며 "현실 멜로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였던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설레게 알아가는 연애이야기를 그렸다. 손예진은 극중 윤진아를 연기하며 30대 후반 커리어우먼으로서의 애환과 싱글로서 겪는 결혼에 대한 압박을 실감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손예진은 정해인과 함께 연애 초반의 막 사랑에 빠진 설렘 가득한 모습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연상녀' '내일 모레 마흔'이란 나이가 무색하리만큼,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은 그동안 다양한 멜로 작품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손예진의 저력이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출처=eNEWS DB


고수진 기자 sujingo@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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