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챔피언', 웃음·감동을 좋은 연기로 버무린 5월의 영화

enews24 김지연 기자 | 입력 2018-04-27 오전 10:48:09 | 최종수정 2018-04-30 오후 1:40:39


생김새는 전혀 친근(?)하지 않다. 그가 등장하기만 하면 무게를 잡던 남자들도 꼬리를 감출 정도다. 하지만 별칭은 '마블리'다. 우락부락한 몸매 뒤 감춰진 따뜻한 감성으로 '마블리'라 불리는 배우 마동석. 그가 꼭 한 번 다뤄보고 싶다던 소재 '팔씨름'을 주제로 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으로 5월 관객을 찾는다.

[리뷰] '챔피언', 웃음·감동을 좋은 연기로 버무린 5월의 영화
영화 '챔피언'은 심장보다 팔뚝이 먼저 뛰는, 타고난 팔씨름 선수 마크(마동석 분)가 마음보다 잔머리가 먼저 도는 남자 진기(권율 분) 그리고 갑자기 아이들과 함께 등장한 마크의 여동생 수진(한예리 분)의 도움을 받아 벌이는 챔피언을 향한 뒤집기 한판을 그린 국내최초 팔뚝액션이다.

팔씨름이라는 친숙하지만 스포츠로서의 접근이 낯선 이 영화에서 마동석은 여타 작품에서 보여줬던 '마블리'스러운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귀엽다는 생각이 드는 그의 언행이 믹스매치돼 큰 웃음을 안긴다.

한 마디로 카리스마와 위트를 동시에 겸비한 마동석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작품이다. 아트박스 사장으로 단 한 장면 등장했을 뿐인데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던 마동석의 마법은 '챔피언'에서도 여지없이 발휘됐다.

특히 전작 '범죄도시' 개봉 당시 기대를 한몸에 받던 할리우드 대작 '킹스맨2'를 누르고 70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했던 그였기에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라는 대작 앞에서 마동석의 '챔피언'이 또 어떤 성과를 낼까 기대된다.

물론 이에 대해 마동석은 "작년에 너무 운 좋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범죄도시'가 잘되고 굉장히 큰 해외 영화 '킹스맨2'이 있음에도 됐다. 이번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여러 히어로 나오고 강력하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빨리 보시고 우리한테 빨리 넘어오셔서 '챔피언'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재치 있는 발언으로 응원을 당부했다.

마동석에 이어 '챔피언'에는 '명량'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권율 그리고 '코리아' '해무' '더 테이블'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예리가 출연해 완성도를 더했다.

과거 다른 작품에서 서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마동석, 권율 그리고 한예리는 '챔피언'에서도 좋은 합을 보여주며 다소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는 스토리에 생동감을 더했다. 여기에 마동석을 쥐락펴락하는 아역배우 최승훈, 옥예린의 활약도 깨알같다.

스토리는 다소 진부할 수 있지만 웃음과 감동을 좋은 연기로 버무린 마동석표 '챔피언'은 5월 가정의 달,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임에 틀림없다. 개봉은 오는 5월 1일이다.



김지연 기자 butthegirl@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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