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레이놀즈, '아침마당' 리처드 기어, '무도' 잭 블랙...방송가 미스터리 섭외력

enews24 전수미 기자 | 입력 2018-05-14 오전 9:14:06 | 최종수정 2018-05-14 오후 1:43:12


할리우트 톱스타 라이언 레이놀즈를 '복면가왕'에서 보게 될 줄 누가 상상했을까.

지난 13일 밤 안방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만든 특급 이벤트에, 방송사들의 역대급 섭외력이 새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복면가왕' 레이놀즈, '아침마당' 리처드 기어, '무도' 잭 블랙...방송가 미스터리 섭외력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6연승에 성공하며 소향과 함께 역대 가왕 랭킹 공동 2위에 안착한 '동방불패'에게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듀엣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본격적인 무대 시작 전 '유니콘' 가면을 쓴 스페셜 복면 가수가 스테이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뮤지컬 Annie의 OST 'Tomorrow'를 열창한 그의 무대에 판정단석이 술렁였고 로버트 할리, 제이크 질렌할의 이름이 언급됐다.

'유니콘'의 정체는 영화 '데드풀2'의 주인공, 할리우드 톱스타 라이언 레이놀즈였다.

두 눈으로 직접 보고도 믿을 수 없는 광경에 스튜디오가 발칵 뒤집혔다. 그가 얼굴을 공개하자마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창과 온라인 채팅방은 '라이언 레이널즈'와 '복면가왕'이라는 믿기 힘든 연관 검색어로 가득찼다.

네티즌들 또한 '제가 지금 보고 있는 게 맞나요?', '미친 섭외력의 끝판왕', '형이 왜 거기서 나와?' '이 정도 홍보라면 영화를 봐줘야겠다' '이제 누가 나올 차례인가'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라워했다.

지난 1일 오전 입국한 라이언 레이놀즈의 공식 일정은 오후 6시였지만, 그는 공식 일정보다 먼저 비밀리에 '복면가왕' 녹화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의 첩보 작전을 방불케 했던 비공식 일정의 보안을 지키기 위해 제작진 모두가 마음을 졸였다는 후문이다.

'복면가왕'은 지난 2016년에도 밀젠코 마티예비치를 섭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한 번쯤 도전한다는 그 노래,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세계적인 가수. 당시 한국어 노래를 선보인 밀젠코 마티예비치는 예선에서 탈락했고 정체가 밝혀지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뜻밖의 출연'의 대표적 사례로는 '아침마당'의 리처드 기어를 꼽을 수 있다.

지난 2011년 6월 24일에는 평화로운 아침 시간을 보내던 시청자들이 깜짝 놀랐다. 영화 '귀여운 여인'으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 스타 리처드 기어가 KBS1 아침 토크쇼 '아침마당'에 모습을 드러낸 것.

제작진에 따르면 리처드 기어는 '아침마당'을 '한국판 오프라 윈프리쇼'로 생각해 프로그램에 먼저 출연 제안을 했다.

당시 사진전 개최를 위해 내한한 리처드 기어는 '아침마당'에서 영화배우로서의 삶과, 불교에 심취하게 된 사연, 그리고 아버지이자 남편으로 살고 있는 평범한 가족의 삶을 이야기했다.

당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아침마당'에는 혜민스님, 배우 엄앵란, 연극배우 정경순, 성우 안재환 등이 패널로 출연해 리처드 기어와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아침마당' 시청층은 리처드 기어와 추억이 깊은 세대인 만큼 추억의 영화이야기를 많이 다뤘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은 미친 섭외력의 끝판왕임을 과시해 왔다. 샤라포바, 티에리 앙리, 효도르 등 세계적인 스포츠스타들과 영화배우 잭 블랙을 안방 시청자들에게 소개했다.

tvN 'SNL코리아'에 출연한 영화배우 톰 히들스턴 역시 파격 행보였다.

지금은 수십만 원을 지불하고 치열한 '광클'과 '피켓팅'에서 승리해야만 볼 수 있는 팝스타를 안방에서 보던 시절도 있었다.

지난 1999년 SBS '인기가요'에는 당시 갓 데뷔했던 팝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나가 출연했다.

당시 크리스티나 아길레나는 데뷔 앨범인 'What A Girl Wants'를 라이브로 선보였는데 엄청난 퍼포먼스와 가창력은 지금까지도 '레전드'로 불리고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역시 '인기가요'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보아와 함께 스페셜 스테이지에 올라 파격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영화와 노래로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고 인기 있는 해외 스타들을 안방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은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긴다.

'복면가왕' 출연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는 라이언 레이놀즈. 그의 '뜻밖의 출연'으로 시청자들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추억과 얘깃거리가 생겼다. 그리고 방송가의 역대급 섭외력에 또 한 번 기대감을 갖게 됐다.

사진=MBS '복면가왕' '무한도전', KBS1 '아침마당' 방송 캡처


전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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