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남, 딸의 죽음·도망친 아내..참 가슴 아린 사연

enews24 최신애 기자 | 입력 2018-07-13 오전 9:10:50 | 최종수정 2018-07-13 오전 11:14:42


서수남, 참 아린 사연이다.

가수 서수남이 12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를 통해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서수남, 딸의 죽음·도망친 아내..참 가슴 아린 사연
이날 서수남은 10억 빚을 남기고 잠적한 아내와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첫째 딸에 대해 밝히며 아픈 심경을 전했다.

서수남은 18년 전 아내의 가출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시련이었다. 가장 큰 절망감을 줬다. 삶의 의욕을 송두리째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특히 서수남은 채권자들이 노래교실을 찾아올 때까지 아내의 빚을 알아채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아내는 전 재산을 탕진한 후 10억 빚을 남긴 채 잠적했던 것.

이에 대해 서수남은 "현금과 집이 날아갔다. 셋방을 얻을 도노 없을 정도였다. 채권자에게 무릎을 꿇고 1년만 살게 해달라고 빌었다. 그런데 냉정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몸이 망가지기 시작했다. 대인기피 증세가 왔다. 상처가 되는 말을 많이 들었다. 그때 세 딸이 있었는데 결혼할 나이에 그런 시련을 겪었다"고 당시 괴로웠던 것들을 토로했다.

특히 서수남은 2년 전 불의의 사고로 첫 딸마저 잃은 사연을 털어놔 듣는 이들의 가슴도 아프게 만들었다.

서수남은 "타지에서 남편과 별거 중에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하더라. 위출혈로 병원에 있다고 연락이 왔다. 비행기 예약을 하고 가려는데 다시 전화가 왔다.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라고 당시 상황을 전해 먹먹함을 남겼다.

이어 서수남은 "부모는 이런 경험을 하면 안된다.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내 죄가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다. 나를 그렇게 좋아한 딸이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진=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캡처


최신애 기자 yshnsa@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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