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신 팥빙수 방송불가 왜?' 금지곡으로 피눈물 흘린 스타②(동영상)

enews24 고홍주 기자 | 입력 2013-02-15 오전 1:10:43 | 최종수정 2013-02-15 오전 1:10:43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수출되는 음원들이 확연히 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그 엄청난 히트곡이 방송 불가 금지곡이 돼야만 했던 '아이러니'한 경우도 있다.

10일 방송된 tvN '이뉴스-명단공개'에서는 터무니없는 이유로 최고의 '히트곡'에서 일순간 '금지곡'이 된 노래들을 공개했다.


4위. 왁스 '머니'
가수 왁스가 히트곡 '머니'로 4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머니'의 가사 중 '머니로 뭐든 다 할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수도 있어. 머니로 예뻐질 수도 있고 사랑도 쉽게 얻을 수 있어'가 문제가 된 것이다. 돈으로 뭐든 할 수 있다는 가사가 '물질만능주의'를 부추긴다는 것이 금지곡의 이유였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돈이 많으면 좋겠지만 마음이 예뻐야 남자'라는 구절은 오히려 물질만능주의에 반대하는 내용임을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타이틀곡 '머니'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은 왁스는 '머니'에 이은 후속곡 '화장을 고치고'의 시너지 효과로 경제 불황기 속에서도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호황을 누렸다. 왁스는 한 방송 인터뷰에서 '머니' 활동 당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밝힌 바 있다.







3위. 정광태 '독도는 우리땅'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애국가 뗀 다음엔 모두 부른다는 '독도는 우리 땅'. 이 노래 역시 한 때 불러서는 안 될 금지곡이었다고 한다.

지난 1984년 한국은 개정될 일본 교과서의 역사 왜곡문제로 진통을 겪던 중이었고, 이에 한일관계를 의식한 일부 정부 관계자들은 강하게 확산되는 반일감정을 차단할 필요성을 느꼈던 것이다.

하지만 이후 정광태의 끈질긴 설득 끝에 금지곡 판정은 해제될 수 있었다. 그는 10여년 동안이나 '외교적 문제 소지'를 이유로 일본 입국을 거부 당한 채 살아야 했다. 그럼에도 이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대표 '독도 지킴이'로서의 진한 사명감을 됐다는 것이 그의 이야기다.


2위. 이승환 '덩크슛'

불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늘 어린왕자 같은 '공연지신' 이승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그의 노래 중에도 금지곡이 있다고 해 눈길을 끈다. 3집 타이틀곡 '덩크슛'이 해당 곡으로, 어릴 때부터 꿈이었던 덩크슛을 성공하기 위해 주문을 외워보자는 건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덩크슛'이 금지곡이 된 사연인 즉 이렇다. 노래가 발표되기 1년 전인 92년, 대한민국 전체를 뒤흔들었던 '시한부종말론', 즉 '휴거설' 때문이다. 덩크슛 가사에 나오는 '주문을 외워보자 야발라바히기야'라는 부분이 휴거설을 겪고 흉흉해진 사람들 사이에서 미신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이 금지곡이 된 이유였다.




1위. 윤종신 '팥빙수'

윤종신의 '팥빙수'는 여름이면 떠올릴 수 있는 대표적인 노래이지만, 한 때 금지곡의 딱지가 붙기도 했었다.

지난 2001년 여름, 당시 대한민국에는 인터넷이 보급화 되면서 채팅붐이 일었고,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 짧고 간결한 비속어들이 유행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하지만 하지만 이런 비속어들이 국어를 오염시킨다는 염려 때문에 정부는 이를 제지할 어떤 조치가 필요했고, 윤종신의 노래 '팥빙수' 중 '열라좋아'라는 비속어를 문제 삼아 결국 방송금지 처분을 내리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후에도 '팥빙수'의 인기는 그치지 않았다. 게다가 윤종신은 이 인기에 편승해 예능에까지 진출하며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살짝 억울한 사연으로 '금지곡' 명단에 오른 윤종신이 '명단공개' 차트 1위에 올랐다.




'윤종신 팥빙수 방송불가 왜?' 금지곡으로 피눈물 흘린 스타②(동영상)
/ 정고은작가 (@ggonjak) 최승연작가 (@S-YOUN) 유혜미작가


고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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