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톡] 하이브로, '장미여관 출신' 아닌 믿고 듣는 신예밴드

enews24 고수진 기자 | 입력 2019-11-13 오전 11:47:22 | 최종수정 2019-11-14 오전 11:00:34


[e스타톡] 하이브로, '장미여관 출신' 아닌 믿고 듣는 신예밴드
꼭 1년 만이다. 장미여관 전 멤버 배상재 윤장현이 하이브로라는 밴드명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새로운 건 팀 명 뿐만이 아니다. 보컬을 담당할 동하와 드러머 김호용을 영입해 장미여관으로서의 색채를 완벽히 지우고 신생 밴드로서 거듭났다. 아쉬운 점은 드러머 임경섭이 건강상의 이유로 앨범 준비 중 하차한 것.

최근 배상재 윤장현 동하 김호용 네 사람은 14일 새 싱글 '노래하자'를 발표를 앞두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CJ ENM센터에서 eNEWS24 기자와 만났다. 배상재 윤장현은 "상암동을 다시 찾다니 감회가 새롭다"는 인사로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e스타톡] 하이브로, '장미여관 출신' 아닌 믿고 듣는 신예밴드
"감회가 새롭다"란 말엔 참 많은 것들이 담겨있다. 배상재 윤장현 두 사람은 작년 이 맘 때 7년이란 시간 동안 공들여 지켜오던 장미여관의 해체를 겪었다. 아물지 않을 것 같던 상처를 극복하고 새 밴드를 결성하기까지 마음 고생이 심했다고.

배상재는 "작년 그 상황을 마주했을 땐 정말 많이 화도 나고, 앞으로 밴드 없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막막했다. 생계의 문제가 아녔다. 그동안 장미여관이란 밴드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그만큼 음악이 전부였는데 갑작스런 통보는 절망 그 자체였다"라고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윤장현 역시 "너무 충격적인 상황 속에서 차라리 여기서 음악을 그만 놔 버릴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워오고 해온게 이 것 뿐인데 밴드가 분해됐다고 해서 쉽게 놓을 수가 없더라"며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하이브로란 새 출발 앞에서 과거를 묻어두기로 했다. 배상재는 "완전히 다 아물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제는 그래도 마음이 많이 차분해졌다. 우리 모두 다 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스타톡] 하이브로, '장미여관 출신' 아닌 믿고 듣는 신예밴드
1년 간의 공백기 동안 새로운 각오로 음악 작업에 몰두한 배상재 윤장현 임경섭. 하지만 보컬리스트가 없던 그들에겐 밴드 완전체를 구성하기가 쉽지 않았다. 게다가 임경섭이 오래 전부터 앓아 온 지병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하차하면서 드러머 또한 공백이 생겼다. 그러던 중 1년 여의 긴 수소문 끝에 보컬로 동하라는 가수를 발견하게 됐다고.

배상재는 "유튜브를 정말 많이 찾아봤다. 기존 장미여관과 하이브로가 추구하는 음악성은 완벽히 다르다. 서정적인 곡들이 주를 이룬다. 때문에 이러한 곡에 어울리는 보컬을 찾아야만 했다. 그러던 중 동하의 영상을 보게됐다. '이 사람이다' 싶더라. 동하가 아니면 안됐기에 정말 간절히 부탁했다"라고 영입 과정을 전했다.

이에 동하는 "(배상재) 형님의 곡을 듣고 정말 좋았다. 크게 고민하지 않았다. 또한 솔로가수로서만 활동하는 내게 밴드란 또 다른 도전이었기에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 현재 소속사에서도 밴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다. 하이브로가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합류 소감을 밝히기도.

드럼의 새로운 얼굴 김호용은 배상재 윤장현과 오랜 인연을 이어 온 인물. 그는 "어느날 형님한테 전화가 왔다. 지금까지 (배)상재 형님을 알아왔지만, 그토록 진지하고 심각했던 목소리는 처음이었다. 거절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더욱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라고 밴드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이렇듯 쉽지 않은 시간들을 지나 하이브로 완전체, 배상재 윤장현 이동하 김호용 네 사람이 뭉쳤다. 배상재는 이날 신곡 '노래하자'를 짤막하게 선보이며, "장미여관을 상상한다면 전혀 예상치 못한 곡"이라며 "평소 내가 추구하던 음악 스타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동하 김호용에 이어 하이브로의 지원군은 작사가 민연재로까지 이어졌다. 벤 바이브 포맨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민연재는 그들의 이야기에 공감을 얻어 함께 이번 작업에 참여했다. 동하의 호소력 짙은 보컬과 민연재의 서정적인 가사가 만나 완성된 '노래하자'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고루 갖추며 차트인을 기대케 했다.

"차트인만 된다면 팬들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간절함을 내비친 배상재 윤장현. 배상재는 "밴드가 성공하고 계속 유지하려면 성장 동력이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차트인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음악을 들어주는 것이 '다음'을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이번 활동 목표를 전했다.

윤장현 역시 "'장미여관 출신이긴 하지만 두 사람이 전혀 다른 음악을 하네? 그런데 음악 참 좋다'란 말을 듣고 싶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하이브로는 14일 오후 6시 '노래하자' 음원을 공개한다. 이어 3주 간격으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단컴퍼니


고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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