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댓글로 인성 논란? 잔뜩 화나 있는 세상 [별별e슈]

enews24 최신애 기자 | 입력 2020-01-23 오전 9:27:39 | 최종수정 2020-01-29 오후 2:31:34


공효진, 댓글로 인성 논란? 잔뜩 화나 있는 세상 [별별e슈]
사소하고 작은 일로 오랜 시간 함께해온 한 사람의 인성을 판단하다니. 세상이 온통 화가 나있는 것 같아 슬프다.

요즘 기사들의 댓글을 보면 그것이 굳이 악플이 아닐지라도 모두가 잔뜩 화가 나있는 모습이다. 그들의 삶이 팍팍하기에 누군갈 이해해줄 수 있는 작은 여유도 없어진 것일까 생각돼 일면 안타깝다.

오늘도 한 연예인이 그들의 이해를 받지 못한 채 뭇매를 맞고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을 통해 우리네 세상에 따뜻한 사람이 아직은 많다는 걸 보여줘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던 배우 공효진이 그 주인공이다.

고마움의 주체는 단 한 순간에 미움과 원망의 주체로 변했다. '동백꽃 필 무렵' 뿐 아니라 앞선 드라마를 통해서도 오랜 시간 대중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고마웠던 공효진이지만 단 한 순간,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인해 인성이 운운되며 도마 위에 올라갔다.

앞서 공효진의 한 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시간 지속적으로 공효진의 과거 드라마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이는 해당 팬이 일부러 공효진이 좋아서 계정을 하나 더 만들어 팬 계정으로 사용했던 것.

특히 최근 해당 팬은 그 계정에 KBS2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영상을 편집해 게재하는 정성을 보였으나, 공효진은 결국 자신의 팬 SNS 계정을 찾아가 직접 댓글을 달았다. 그는 "제발. 옛날 드라마 그만 소환해주시면 안돼요? 부탁할게요"라며 손을 모아 기도하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이에 해당 팬은 공효진을 좋아해서 했던 행동이기에 "공 배우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답 댓글을 달아 미안함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는 슬펐지만 공효진을 이해했던 것.

당사자들은 이해로 끝난 문제가 대중들과 만나 논란으로 번졌다. 이 문제 있어서는 제 3자가 될 수 밖에 없는 대중들은 우리가 익히 아는 한 배우 공효진에게 그저 질타를 보내고 있다. 그 질타의 수위가 악플로 치닫을 정도로 높아지고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물론 공효진이 조금 더 친절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공효진이 공개적인 댓글을 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해당 팬을 다독였으면 더 훈훈했을 것이다. 하지만 공효진은 그러지 못했다. 공효진에게도 어쩌면 이는 아픔이었을 것이기 때문.

공효진 또한 오랜 시간 자신의 마음 속을 괴롭혔던 어떤 문제가 다시금 마음을 건드렸고, 자꾸 해당 계정을 통해 올라오는 과거 모습들 때문에 신경이 쓰였을 것이다. 이에 해당 계정을 자주 보다가 결국 이날은 한 마디를 한 것이 이렇게 '논란'이란 타이틀까지 달아버렸고, 많은 욕을 먹고 있다.

대중에 알려진 스타는 하나의 행동에도 제약을 받는다. 이는 사실 이들의 숙명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알아온 공효진을 믿는다면, 이번 일은 정말 작은 일이 아닐까.

작은 일에 있어선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그런 작은 일로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에도 실수가 따른다. 우리 모두는 어쩌면 실수를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 실수가 또 다른 아픔을 가져온다면 그땐 모두가 행복할까. 지금이라도 멈추길 기대해본다.

사진=eNEWS DB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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