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기현상, 영화 평론가들 극찬 쏟아지는 이유

enews24 고홍주 기자 | 입력 2013-04-29 오전 8:56:40 | 최종수정 2013-04-29 오후 1:49:12


이쯤 되면 '기현상'이라고 할 만하다. '명품 케드'(케이블 드라마)로 불리며 승승장구 중인 tvN 20부작 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이 영역을 넘나드는 호평 세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드라마 '나인'(극본 송재정 김윤주, 연출 김병수)의 작품성은 유명 영화 평론가들 사이에서도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매회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이끌어나가는 놀라운 짜임새와 반전은 웬만한 영화보다 낫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 목소리.


'나인' 기현상, 영화 평론가들 극찬 쏟아지는 이유
실제로 영화평론가 심영섭 교수는 드라마 '나인'에 대해 그 어떤 평범한 영화보다 낫다는 극찬과 함께 드라마 전개를 주도하는 이진욱의 명품 연기에 엄지손가락을 들어올렸다.

심영섭 교수는 지난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무리 뒤집어도 드라마 '나인'은 그 어떤 평범한 영화 보다 낫다. 공중파가 아니라서 더 많은 사람들이 못 보는 게 아쉬울 뿐. 올해의 놀라운 드라마 '나인', 올해의 놀라운 연기자 이진욱"이라는 글을 게재해 '나인'에 대한 각별한 애착을 엿보게 했다.

유명 영화평론가 허지웅씨 역시 'PD저널'에 기고한 글을 통해 드라마 '나인'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허지웅씨는 드라마 '나인'이 그간 등장했던 본격 장르 드라마 가운데 가장 뛰어난 완성도를 보이는 작품이라고 밝히며 "'나인'은 시간 여행을 다룬다. 이 소재는 이미 낡고 식상한 것이다. 그러나 '나인'은 시간 여행이라는 아이템에 다양한 제약 조건을 설정함으로써 소재의 고루함을 극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나인'은 '시간 여행'을 소재로 했던 기존 드라마들과는 방향부터 다른 촘촘한 설정으로 차별화를 뒀다. 과거로 돌아가도 정확히 20년 전의 시점으로만 갈 수 있다는 점, 향이 아홉 개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향 하나가 완전히 연소되는 30분 동안만 과거에 머무를 수 있다는 설정 등이 드라마 전반에 내세우고 있는 장치들이다.

허지웅씨는 "이러한 장치들을 적절하게 사용할 줄 아는 한국 드라마를 만나는 일은 꽤 드문 일이다. 끝까지 쫓아가고 싶은 드라마"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나인'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에서 다룰 수 있는 판타지 외에도 복수, 스릴러, 멜로 등 다양한 장르를 버무려내고 있다"며 "짜임새 있는 판타지에 장르 불문의 반전 요소들을 첨가함으로써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인 점이 드라마의 인기 비결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인현왕후의 남자'의 성공 신화를 이끌어냈던 송재정 작가, 김병수 감독의 완벽한 호흡도 드라마 '나인'의 숨겨진 인기 비결이다. 이 관계자는 "송재정 작가 특유의 역발상적인 접근 방식과 김병수 감독의 감각적인 화면분할 등 뛰어난 연출력은 가히 최강 콤비라고 불릴 만하다. '믿고 보는 콤비'로 정평이 난 만큼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이 이번 작품에서도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인'은 남자주인공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 박선우(이진욱)이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고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를 바꾸게 되면서 연인인 주민영(조윤희)와 둘 사이는 삼촌-조카 사이로 변하고, 아버지를 죽인 진범이 형 박정우(전노민)로 밝혀지는 등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인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현실성 있는 이야기와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통해 '한국형 판타지'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도 이어지고 있다



사진=tvN 화면캡처


고홍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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