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났어 정말' 하희라, 32년차 배우가 '1인2역'을 대하는 자세

enews24 고홍주 기자 | 입력 2013-04-30 오후 3:06:19 | 최종수정 2013-04-30 오후 4:48:23


올해로 데뷔 32년차. 아역 출신에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연기로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여배우 하희라가 1인2역으로 돌아온다.

하희라는 '사랑했나봐'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에서 여주인공으로 확정돼 극중 1인2역으로 열연하게 된다. 하희라의 MBC 출연은 2010년 가정의 달 특집 드라마 '나는 별 일 없이 산다' 이후 3년만이다.


'잘났어 정말' 하희라, 32년차 배우가 '1인2역'을 대하는 자세
하희라는 이번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닌 쌍둥이 민지수, 민지원 역을 맡았다. 언니 민지수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믿는 천상 여자로,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친다. 반면 동생 민지원은 언니의 사랑방식을 항상 못마땅해 하며, 남자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해나가는 강한 인물이다.

하희라는 30일 오후 진행된 MBC 새 아침드라마 '잘났어, 정말'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욕심이 나면서도 겁도 많이 난다. 같은 모습으로 동시에 둘이 나온다는 게 배우로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극중 하희라가 맡은 민지수, 민지원은 어릴 적부터 함께 자란 1인2역이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설정이다보니 배우로서는 1인2역을 어떻게 차별화를 시키는가도 관건일 터. 하지만달라야 하는 모습에만 집중을 쏟아내다보니 어느 순간 '닮아야 하는 모습'에서 답을 찾았다는 게 그의 이야기다.


'잘났어 정말' 하희라, 32년차 배우가 '1인2역'을 대하는 자세
최근에는 SBS '야왕'의 권상우, MBC '금나와라 뚝딱'의 한지혜가 1인2역으로 열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인2역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커질수록 배우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것은 당연지사.

하희라는 "부담과 책임감이 커진 건 사실이다. 그래서 처음에는 달라야 하는 거에 집중했다. 하지만 대본에 깊이 들어갈수록 닮아야 하는 것에서 답을 얻었다. '야왕'과 금나와라 뚝딱'과 다른 점은 해당 작품의 주인공들이 저희와 다르게 다른 환경에서 자랐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민지수와 민지원은 서로를 이해하고 감싸줄 정도로 닮아있는 모습이다. 그런 만큼 미세한 작은 것들에서 차이가 나야 한다는 게 하희라의 연기 지론이다.

하희라는 "지수가 사랑밖에 모르는 사랑쟁이라면 지원이는 그런 언니를 보면서 사랑을 거부하게 된 일쟁이라고 할 수 있다"며 "두 사람 다 너무 욕심나는 역할이다. 제가 부족한 게 많지만 두 사람의 미묘한 차이를 잘 표현해내도록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두 사람을 동시에 연기할 수 있다는 게 배우로서는 영광이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잘났어, 정말!'은 사랑밖에 모르던 한 여자가 모진 시련을 딛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사랑했나봐' 후속으로 6일 오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김병관 기자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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