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 박상록 “내 딸 낸시랭, 더 이상 상처주지 말라”

enews24 이진호 기자 | 입력 2013-05-10 오전 8:08:33 | 최종수정 2013-05-11 오전 9:16:22


“착하고 똑똑한 아이다. 더 이상 상처주지 말라.”
팝 아티스트 낸시랭(34·한국명 박혜령)의 아버지 박상록(74)씨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는 eNEWS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인 패륜 논란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가슴 아픈 가정사가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대체 낸시랭과 박상록씨 가족에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 eNEWS에서 그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박상록씨와 그의 최측근인 후배와의 접촉은 한 차례의 만남. 그리고 수 차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뤄졌다. eNEWS는 박상록씨 그리고 후배 K씨의 말을 토대로 사건을 재구성 해봤다.

[단독인터뷰] 박상록 “내 딸 낸시랭, 더 이상 상처주지 말라”
▶의문1. ‘낸시랭은 왜 ’아버지가 없다‘고 했나?“

“딸 시랭이가 어렸을 때부터 가장 노릇을 제대로 못했다. 나이트클럽 사업이 망하고부터는 아예 집을 나와 정선 쪽에서 눌러 살았다. 그러다보니 애 엄마가 ‘내가 죽었다’고 얘기한 것 같다. 애 엄마 장례식에도 안 갔으니 뭐... 그냥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을 했겠지.”(박상록)

“KBS2 ‘인간극장’ 방송 당시 낸시랭은 실제로 아버지가 죽은 줄로 알고 있었다고 하더라. 하지만 방송 당시 노출된 1장의 가족 사진을 통해 지인들이 ‘살아 있는데 왜 죽었다고 하느냐’는 말이 나왔다. 낸시랭도 그 이후 아버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후배 K씨)

▶의문2. “아버지의 존재를 안 이후에도 채널 A ‘쾌도난마’에 나와 ‘죽었다’고 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한다. 그 전부터 방송에서 ‘죽었다’고 얘기를 한 바 있고, 아마 다시 말을 바꾸기도 어려웠을 거다. 실제로 연락을 서로 안하고 살았으니 ‘죽은 것’이나 다름없지 않은가. 다 내 부덕으로 생긴 일이다.”(박상록)

“박상록의 후배인 설운도가 ‘쾌도난마’ 진행자 박종진씨에게 ‘낸시랭 아버지가 살아있다‘고 귀띔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확신을 가지고 3번이나 물어본 것 같다. 다 지난 일이라 그냥 이해하고 넘어갔다.”(후배 K씨)

▶의문3. 낸시랭 어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사실 장례식에는 못갔다. 그래도 엄마가 임종 전에 강원도로 날 찾으러 왔더라. 마지막이라고 와서 용돈도 챙겨주고 갔다. 내가 와이프를 버린 것도 아니고, 와이프가 날 버린 것도 아니다. 인생이 꼬이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박상록)

▶의문4. 조카와 사촌들이 낸시랭이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가슴 아픈 가족사다. 친척이라고 해도 그 속을 다 알 수는 없다. 친척이기 때문에 오히려 단면적인 부분만 봤을 수도 있다.” (후배 K씨)

▶논란 그 후… (일문일답)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나는 독거노인이다. 속초에서 혼자 살고 있다. 부산에서 위문 공연도 하고 서울과 강원도를 왔다갔다 하며 지낸다.”

-딸 낸시랭과 연락을 하나?

“거의 안한다. 하지만 이번 논란이 인 이후 한 두 번 통화했다.”

-이번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을 보며 어땠나?

“솔직히 지금 내 입장에선 낸시랭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 혼자서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아이인데, 나로 인해 불거진 가십으로 더이상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섭섭하진 않았나?

“모든 것을 다 이해한다. 괜히 이번 일로 멀쩡하고 착한아이가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진=eNEWS DB, KBS2 '인간극장'


이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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