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황정음, 식상한 비련의 여인이 아니다

enews24 전수미 기자 | 입력 2013-11-08 오전 9:44:32 | 최종수정 2013-11-08 오전 9:50:20


그저 그런 비련의 여주인공으로 끝나지 않을 모양새다. 황정음의 서슬 퍼런 눈빛 독설에 배수빈이 무릎을 꿇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유보라, 최철호 극본/이응복, 백상훈 연출) 14회에서는 아버지 살해 혐의로 도훈(배수빈 분)을 법정에 세우려는 유정(황정음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비밀' 황정음, 식상한 비련의 여인이 아니다
도훈은 유정을 찾아가 유정에게 "조민혁 끌어들인 걸로 모자라 이제 아버지까지 찾아갔었냐"면서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며 변명으로 일관한다. 하지만 아들 산이에 이어 아버지 우철(강남길 분)까지 잃은 유정의 마음이 쉽게 용서될 리 없다. 유정은 이전과는 다른 차가운 눈빛으로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독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유정은 증거가 될 수 없다는 도훈에게 맞서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었다"면서 "법정에서 안되면 계속 너 있는 곳 어디든 쫓아가서 언론에서라도 밝혀내겠다"며 실소를 머금은 채 도훈을 조롱하며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어, "네 인생을 이렇게 만든 건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니 남 탓 하지 말라"며 도훈을 향해 서슬 퍼런 독설을 아낌없이 퍼부었다. 결국 도훈은 유정에게 무릎 꿇는데 이어 단발에게 물세례까지 받게 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은 유정 캐릭터에 완벽 빙의,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체감 몰입도를 높였다. 황정음의 강단 있는 모습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와 함께 절제된 슬픔과 분노와 복수심을 적절하게 표현한 황정음의 빈틈없는 눈빛 독설 연기는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며 배수빈을 향한 피의 복수를 멈추지 않을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와 함께 세연(이다희 분)과 손을 잡고 역습을 펴는 도훈의 모습이 14회의 엔딩을 수놓은 가운데 선택의 기로에 놓인 유정은 어떤 선택을 할지 '비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다시 한 번 고조시켰다.

이에, '비밀'의 시청률은 또다시 급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비밀' 14회는 전국기준 17.3%를 기록하며 지난회 15.8%에서 1.5%P 상승한 수치로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며 동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무려 10회 연속 1위이며 단 3회를 제외하고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는 기염을 토하며, 20%를 향해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비밀’은 다음 주 수, 목 마지막 15회와 16회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KBS2 '비밀' 방송 캡처



전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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