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넘나드는 남자 이야기 '광해' - '나는 왕…' 차이점은?

enews24 오미정 기자 | 입력 2013-02-15 오전 1:10:43 | 최종수정 2013-02-15 오전 1:10:43


'왕이 되는 천민 vs 천민이 되는 왕'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신분을 넘나드는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가 극장에 연이어 걸린다. 한 작품은 지난 8일 이미 개봉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다른 한 작품은 9월 개봉을 앞둔 '광해 : 왕이 된 남자'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의 자리에 부담을 느낀 충녕대군이 자신을 꼭 빼닮은 노비 덕칠과 신분을 뒤바꾸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웃음과 함께 그려낸 영화. 주지훈, 백윤식, 변희봉, 김수로, 임원희, 박영규, 이하늬 등이 출연했다.

'광해 : 왕이 된 남자'는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광해군을 대신해 저잣거리의 천민 하선이 왕의 자리에 앉으면서 생기는 일을 그렸다. 월드스타 이병헌을 비롯, 류승룡, 한효주,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신분 넘나드는 남자 이야기 '광해' - '나는 왕…' 차이점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천민이 왕이 된다는 설정이 두 영화의 공통점. 하지만 소재를 제외한 다른 부분은 차이점이 많다는 게 아직 개봉 전인 '광해 :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설명이다.

추 감독은 13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이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왕이 천민이 돼 많은 것을 느끼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반면 우리 영화는 천민이 왕이 돼 느끼는 점들을 담았다. 비슷한 소재이지만 큰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차이점은 두 영화의 장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코미디 장르의 영화다. '이장과 군수' '선생 김봉두' '여선생 vs 여제자' 등 흥행 코미디 영화를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광해 : 왕이 된 남자'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다. 코믹한 요소가 없진 않지만 영화의 장르가 코미디는 아니다.

영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광해 : 왕이 된 남자'가 먼저 기획됐다. 지난 해 시나리오를 완성해 이병헌을 캐스팅하고 올해 촬영을 진행했다. 그리고 9월 개봉을 확정했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그 이후 기획됐지만 더 빨리 캐스팅을 마치고 촬영까지 끝냈다. 개봉 역시 한 달여 가량 빠르다.

'광해 : 왕이 된 남자'의 한 관계자는 "비슷한 소재의 영화인데다 한 달의 시간차를 두고 개봉하긴 하지만 영화 디테일에서는 완전히 다른 영화"라며 "'광해 : 왕이 된 남자'는 '나는 왕이로소이다'와는 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정 기자

방송 주요 기사

      가장 많이 본 뉴스

                HOT 영상

                          HOT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