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 난지캠핑장서 전시회 열어 "노란 리본 행사도?"

enews24 이인경 기자 | 입력 2014-05-14 오후 4:15:05 | 최종수정 2014-05-14 오후 4:43:14


설치미술가로 유명한 배수영 작가가 국내 두 번째 개인전 'Trans-being'을 서울 한강공원 난지캠핑장 일대에서 열고 있는 가운데, 그의 설치 작품들에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노란 리본을 묶는 행사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끈다.

행사 관계자는 "4월 28일에 오픈한 배수영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이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고 있다. 특히 노란 리본이 묶여 있는 설치 작품들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휴일 내내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설치미술가 배수영 작가, 난지캠핑장서 전시회 열어 "노란 리본 행사도?"
그동안 강원도 내 10여개 지역에서 각각의 지역 특성을 살린 공공미술 작업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던 배수영 작가는 이번 두 번째 개인전에서 'Trans-being'이라는 주제로 대형 컨테이너 2동을 활용해 정해진 공간 안에 구조물을 분리, 배치하여 나열함으로써 장소의 전환과 공간 이동, 공간 개념의 재해석 등을 가능케 하려 했다.

특히 전시회 장소인 난지도(蘭芝島)는 과거 난초와 지초가 자라고 철이 지나 온갖 화초가 만발해 그 이름 만큼이나 향기로운 곳이었으나,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온갖 쓰레기들이 이곳에 묻히면서 철새도, 야생 식물도 없는 공간으로 변해 한때 시민들의 뇌리에서 완전히 잊혀졌었다.

현재 야생탐사센터와 수변 생태 학습센터 등의 운영으로 나름의 의미를 되찾으려 노력하고 있는데, 여기에 배수영 작가의 전시회가 힘과 의미를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배수영 작가는 "작가는 지속적으로 활용 가능한 작품을 만들고, 관객은 작품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하자는 의미에서 '플러스 아트'라는 이름을 만들었다. 이는 소통의 장을 의미한다. 예술과 사람 사이를 오가는 동행, 그 끝에서 만나는 새로운 인연은 또 어떤 모습일지 상상은 관객의 몫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배수영 설치미술 작가의 두 번째 국내 개인전은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에서 이달 27일까지 열린다.


이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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