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타쿠야, "'비정상회담' 하차? 내게 은인 같은 작품"

enews24 고홍주 기자 | 입력 2015-07-12 오후 11:58:44 | 최종수정 2015-07-13 오전 10:25:31


1주년을 맞이한 JTBC '비정상회담'이 새로운 G6와 함께 개편을 단행했다. 시청률 면에서는 확실히 쏠쏠한 재미를 본 개편이지만 멤버 교체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독 테라다 타쿠야(23)의 하차를 두고 아쉬움과 그리움이 진하게 스며 있는 것은 새로운 국적의 멤버 투입으로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제작진의 이야기와 달리 일본 국적의 새로운 멤버가 합류한 까닭에서다. 유타는 기존 일본 멤버였던 타쿠야와 국적은 물론 아이돌 출신까지 똑같다.

하지만 정작 타쿠야는 "저에게 많은 변화를 안겨준 고마운 프로그램"이라며 "이제는 시청자로 돌아와 애정 있게 지켜볼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유독 일본 국적을 두고 논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한마디 한마디가 조심스럽다. 기존 멤버들에 대한 그리움 섞인 반응은 고마울 따름이지만 새로운 멤버들의 빠른 적응을 바라는 것도 사실이다.


[인터뷰①] 타쿠야, "'비정상회담' 하차? 내게 은인 같은 작품"
이제는 일본 비정상 대표에서 시청자로 돌아온 타쿠야를 최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룹 크로스진 멤버 겸 배우이기도 한 그는 최근 Mnet '더러버' 종영 후 크로스진 활동까지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다음은 타쿠야와 나눈 일문일답

# '비정상회담'의 원년 멤버다. 1년 정도 함께 했는데 떠나는 기분이 어떤가?
"기분이 이상했다. 긴 시간을 함께 했던 제작진, 동료들이라 떨어지는 게 아쉽기도 하고 여러모로 만감이 교차했다."

# 시청자 반응이 타쿠야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저로서는 감사드릴 따름이지만 새로운 멤버들이 잘 적응했으면 좋겠다. 아직 개편 후 첫 방송을 보진 못했는데 이제 시청자 입장으로 돌아가 애정 있게 모니터 하도록 하겠다."

# 얼마 전 '비정상회담' PD가 본인에 대한 언급을 한 것을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일본 하면 좋지 않게 생각하는 감정과 어려운 것들을 친근하게 잘 풀어줬다고 했다.
"저도 얼핏 전해 들은 내용이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있다면 저는 차분하고 조용한 쪽에 가깝다. 말을 할 때도 세게 못 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분이 오히려 친근한 인상을 줄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는 방송을 보는 분들께 일본을 소개하는 입장으로 더 많은 생각을 하며 말을 해야 했다. 저의 말 한마디가 일본 전체의 의견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조심스러웠던 부분이 있다."

# 멤버들과도 정이 많이 들었을 거 같다.
"사전 인터뷰를 하면서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정이 정말 많이 들었다."

[인터뷰①] 타쿠야, "'비정상회담' 하차? 내게 은인 같은 작품"
#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회식도 하지 않았나? MC들은 뭐라고 하던가
"훈훈한 분위기 속에 회식도 잘 마쳤다. (전)현무 형, (유)세윤이 형, (성)시경이 형 모두 응원과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특히 시경이 형은 가요계 선배로서 의미 있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던 게 기억에 깊이 남는다."

# 멤버들과 연락은 하고 지내나
"그렇다. 특히 이번에 같이 프로그램을 떠나게 된 호주 멤버 블레어가 동갑내기라 빨리 친해져서 편하게 말할 수 있는 부분도 있고, 말도 잘 통해서 자주 연락을 한다. 얼마 전에는 이사를 했다고 놀러오라고 연락이 왔다."

# '비정상회담' 출연 후 뭐가 가장 많이 달라졌다고 느끼는지
"저에겐 정말 고마운 프로그램이다.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한 것부터 이렇게 인터뷰를 해준다는 것도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저를 찾아주는 분들도 있고, 여러모로 기분 좋은 변화가 아닐 수 없다."

# 한국어를 정말 잘한다. (솔직히 인터뷰를 하면서 이토록 막힘 없이 할 줄은 몰랐다.) '비정상회담'을 통해 늘은 것인가?
"한국 온 지 4년이나 됐는데 이 정도도 못하면 큰일 난다.(웃음) '비정상회담'을 통해 확실히 늘기도 늘었다. 그런 측면에서 저에겐 학교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주말에 등교(녹화) 하면 예습까지 다합쳐 정말 '빡세게' 훈련하고 나온 느낌이다. 많이 배웠다."

[인터뷰①] 타쿠야, "'비정상회담' 하차? 내게 은인 같은 작품"
# 최근 드라마 '더러버'를 통해 연기 신고식을 마쳤다. 원래 배우가 꿈이었나
"원래 출발 지점이 배우였다. 한국에 넘어오기 전에 일을 시작했는데 연기와 모델 일을 겸했었다. 연기적인 측면으로 꾸준히 영역을 넓혀보고 싶다는 제 스스로의 욕심도 있다."

# 크로스진 활동 계획은 어떻게 되나
"브라질에서 공연이 있다. 공연을 마치는대로 일본으로 넘어가 행사를 소화하고 8월 19일 싱글을 낼 계획이다. 일본 활동을 병행하며 더 바빠질 거 같다."

# 한국과 일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앞으로 어떤 노력을 보여줄 생각인가
"오히려 한국에 와서 일본을 더 잘 알게 되고 새롭게 본 점이 많다. 반대로 한국의 새로운 점을 일본 사람들에게 알려줄 수 있다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중간 역할을 잘 해야할 거 같다. 더 나아가 제가 느꼈던 각국의 좋은 점들을 해외 무대에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사진제공=아뮤즈코리아, JTBC


고홍주 기자 falcon12@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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